30년의 세월이 흘렀네요. > 자유게시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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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제목 : 30년의 세월이 흘렀네요.  
작성자 :박성우 작성일 :09-11-05 22:18 조회 : 4,289회    댓글 : 2건 



1979년 11월 5일.....
당시 며칠전 10.26 사태가 일어나 박정희 전대통령이 서거 하시고 장례식을 치른지 며칠이 지났뒤였습니다.

그때 저는 1976년 12월 3일 군 입대후 33개월 3일간 군 복무를 마치고 제대한 젊은 청년이였습니다.
약 1개월간 시골집에서 가을 추수일을 돕던중 오산우체국 기술계로 발령을 받아 첫 출근을 하였답니다.
그날이 바로 30년전 오늘이였지요.
스물네살의 젊음에 박봉의 월급으로 힘들게 자취를 하며 열심히 직장생활을 하였답니다.
그렇게 시작한 직장생활.....
오산에서 약 10개월간 근무를 하다가 여주 우체국 기술계로 전근 발령을 받고 고향 여주에서 생활을 하게 되였습니다.

토요일,일요일 및 휴일도 잊은채 늘 전화국에서 근무를 하는 날이 허다 하였던것 같습니다.
정말 지난날을 생각하면 그렇게 열심히 직장 생활에 충실했었던 기억들......
때론 밤새우는 날들도 있었지요.
그렇게 힘들때도 있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다 추억거리가 아닌가 합니다.

10년의 강산이 세번이나 바뀐 세월.....
뒤 돌아보니 새로운 감회도 .....
젊은 청춘을 불태운 나의 일터....
자석식 수동 전화기에서 공전식, 다이얼식 전화기를 거처 전자식 전화기의 변화속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.......
나날이 바뀌여가는 기술발전에 신 기술을 배우고 익히며......
점점 둔해지는 머리로 인해 힘들때도 많았습니다.
그러나 첨단의 통신 회사에서 근무하는 " KT 인 " 으로서의 자긍심도 있습니다.

이제 30년을 지나 정년을 5년 앞둔 현재 앞으로 얼마나 더 근무를 할수 있을지.........???
 

댓글목록

민영종님의 댓글

민영종   |   작성일

  그동안 열심히 살아온 박성우 작가님께 위로와 격려의 힘찬박수를 보내드립니다....

박성우님의 댓글

박성우   |   작성일

  민 작가님 격려에 감사 드림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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